서론: 수주 반등의 착시와 뼈아픈 현장 기성의 괴리최근 발표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2026년 5월 월간건설시장동향을 살펴보면 대단히 이례적인 지표가 눈에 띕니다.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8.3%가 증가한 약 21.4조 원을 기록하며 겉보기에 건설 경기가 호황 국면으로 진입한 것 같은 착시를 일으킵니다.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기성으로 청구되어 돌아가는 돈을 뜻하는 ‘건설기성’은 오히려 2.5% 감소했습니다.이는 무엇을 의미합니까? 대형 종합건설사들이나 공공 부문에서 발주는 받아놓았지만, 실제 현장에서는 착공 버튼을 쉽게 누르지 못하거나 공사 진행 속도가 극도로 지연되고 있다는 뜻입니다. 그 중심에는 역대 최고치인 134.4를 기록하고 있는 ‘건설공사비지수’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. 시멘트, 철근..